아시아개발은행(ADB)의 "Asia Economic Monitor 2004" 보고서 원문은 http://aric.adb.org/aem/jul04/completereportjul04.pdf 를 참조하시기 바 랍니다.
1. 주요 내용
ㅇ 아시아개발은행이 최근 발표한 "Asia Economic Monitor 2004"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도에 5.4% 성장을 할 것이며, 2005년도에는 4.9% 성장을 전망함. (주중국대사관 08.06일자 보고)
ㅇ 한편, 동아시아 지역의 단기 리스크로서 ① 유가 상승 ② 기대치 이상의 미국 금리인상 ③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을 지적함. 2. 동아시아 지역의 단기 리스크 가. 유가 상승
ㅇ 지난 9개월간 세계경제 수요 상승, 테러리즘, 이라크 상황에 따라 원유공급이 악화되어 브렌트 유가가 50% 상승하여 배럴당 40% 인상됨. 과거에는 중동사태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짧은 시간을 두고 나타났으나, 2004년의 경우는 세계경제 수요가 상승됨에 따라 고유가가 지속됨.
ㅇ 고유가는 인플레 유발, 기업 비용 부담 및 이익 감소, 생산자 및 소비자에 대 한 세금 부담 가중 등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침. 원유 생산국인 브루네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이익을 볼 것이나, 원유 수입국인 한국, 필리핀, 싱가폴, 태국 및 일정 부분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
ㅇ 내년에는 세계 경제수요가 하강함에 따라 유가 하락이 예상되나, 석유 수급문 제는 여전히 상존할 것이며, 약간의 공급 불안은 유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임. 나. 기대치 이상의 미국 금리 인상
ㅇ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은 동아시아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며, 대다수 전 문가들은 FRB의 금리인상은 점진적(measured pace)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함. 최근, 소비 감소와 기대치 이하의 인플레율은 이러한 예측을 입증함. 금융시장 예측에 따르면 연방 준비율은 2004년말 2%에서 2005년말 4-4.5%로 상승할 것임.
ㅇ 동아시아 각국은 자국 통화와 미국달러와의 독립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임. 비교적 유연한 환율체제를 갖춘 인도네시아, 한국, 라오스,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은 독립도가 높아 미 금리인상이 초래하는 통화의 가치하락이 국내 인플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금리인상조치를 하지 않을 것임.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화폐가치를 미국 달러에 페그시켜 놓았기 때문에 미금리에 대 해 적응할 필요가 있으나, 이 두나라는 다량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어, 그럴 필요가 없음.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국제수지 상황이 상대적으로 약해 미금리 인상에 노출되어 있 음. 다.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ㅇ 1/4분기 경제성장 9.8%에서 2/4분기 9.6%로 되고, 투자감소와 수출 및 소비의 안정으로 경제가 하강(slowdown)하는 등 현재 중국의 연착륙이 이루어지고 있음.
ㅇ 그러나, 6월의 물가상승률은 중국정부가 금리인상 경계선으로 정한 5%에 도달 하여 경기하강이 기대 이상으로 가파르게 될 우려도 있음. 물가수준이 급속히 상승하면, 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고 소비지출과 투자에 타격 을 주어 기대 이상으로 경기가 하강할 수 있음.
ㅇ 중국의 급격한 경기하강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에 충격을 줄 수 밖에 없으며, 이들 국가는 ①중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 ②대중국 수출 유형(수출이 중국 내수용인 지 아니면 제3국행 인지 여부) ③경기하강으로 인한 세계 경제성장 및 상품가격에 대한 영향 정도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것임.
ㅇ 동아시아 국가의 중국과의 무역이 증가되고 있으며, 작년 일본, 한국 및 필리 핀의 수출 증가의 절반이 중국과의 무역이었으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65% 증가하 여 중국은 한국의 제1수출국이 되었음.
ㅇ 중국의 급격한 경기하강은 대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많은 나라에 영향을 줄 것 임. 인도네시아의 대중 수출은 GDP의 2%를 차지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은 11-12%를 차지함.
ㅇ 중국의 경기하강은 일반적인 기대만큼 동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큰 영향 을 주지 않을 것임. 선진국으로부터의 중국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동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중간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