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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피자 1호점 개설
중국내에서 피자는 아직까지 보편적인 사랑을 받는 패스트푸드는 아니다. 일반이들의 외식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맥도널드, KFC, 롯데리아 등의 경우 1인당 비용이 20元 정도이나 피자는 50元 수준으로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겐 다소 고가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교적 미개척 분야(햄버거, 키킨류 등에 비해)이며 빠른 경제성장, WTO 가입 등으로 피자의 시장수요 확대가 예상되어 해외 1호점을 북경에 개설하게 된 것이다. 직원 채용 및 교육프로그램은 한국 모기업의 시스템을 따르며 주방과 홀에 7〜8명의 정규직원 이외에 아르바이트생(시간당 4元)을 고용하고 있다. 현지인 부점장을 두어 직원교육 및 매장관리 등을 담당케 하고 있다. 1호점의 경우 면적이 100평 이상인 대형 홀인데 이는 향후 2, 3호점 교육현장으로서의 활용과 중국 소비자와의 첫 접촉임을 감안, 대형화한 것이다. 기본 임금 이외 명절 및 주요 기념일에 비정기 상여금 및 물품을 제공하고 연말 200%의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E피자는 다국적 거대자본이 아니기 때문에 텔레비전, 라디오, 옥외광고 등은 한계가 있어 일간지 광고, 싸이터 백화점(인근에 위치)과의 제휴(쿠폰제)를 통한 홍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200元의 상품을 구입했을 때 E피자에서 30元에 상당하는 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는데 브랜드 알리기 및 판촉에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현지금융 활용사례는 없으며 세무관리도 투명하게 합법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 사고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매장관리와 경영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북경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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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투자자, 고급인재 비자 면제 예정
중국, 대형 투자자, 고급인재 비자 면제 예정 - 외국인 투자 및 우수 인재유치를 위한 그린카드 제도 실시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2003년부터 '그린카드(영구거류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관련 제도에 관한 연구 및 법률초안 작성 중이며 세부 검토 후 내년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혜택은 외국 국적 고급관리자,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 대형 투자자 고액 투자가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입국사증이 면제되고 중국내 거류기간 제한이 철폐된다. 중국의 개방화가 한층 확대되고 외국인 유입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중국정부는 외국인 관리에 대하여 점차 유연한 입장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중국의 WTO가입에 따라 외국인의 왕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중국내 체재관련 불편사항을 해소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국정부는 외자유치를 가속화하고 해외인재의 국내유치를 촉진하기 위하여 이러한 제도는 필수불가결한 조치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내 외자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에 따른 상주 외국인 인구의 유입으로 이러한 조치는 외자기업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중국은 廣東省의 中山, 順德, 珠海, 선전, 惠州 등 9개 도시, 遼寧省의 撫順, 海南省의 징하이 등 시범지역에서 여권수속 간소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점차 중, 대형 도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제도로 인하여 중국의 인적 개방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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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의 대중국 투자현황
○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01년 한국의 대중투자 현황 ・건수 : 5,854건 / 금액 : 5,018,857천달러 ・업종별 : 제조업(4,162,884천달러), 부동산 및 서비스업(216,236천달러), 숙박음식점업(191,347천달러), 건설업(175,400천달러), 도소매업(103,849천달러), 통신업(78,538천달러), 운수창고업(47,224천달러), 농림어업(29,056천달러), 광업 순(13,235천달러) 순 ・지역별 : 산동성(1,379,507천달러), 천진시(621,466천달러), 강소성(595,330천달러), 요녕성(510,418천달러), 상해시(474,696천달러), 북경시(390,572천달러), 광동성(202,884천달러), 절강성(192,988천달러), 길림성(168,751천달러), 흑룡강성(147,476천달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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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투자에 주목해야
〈China-Focus〉중국의 해외투자에 주목해야 세계 각국의 대중국 투자가 크게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해외투자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경무부(外經貿部)는 2001년 말 기준 중국이 세계 각지에 설립한 기업은 6,610개, 협의한 투자총액은 123억 달러이며, 그중 중국측 투자액은 84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타 해외 공사수주 계약약은 997억 달러, 해외 노동합작 계약액은 268억 달러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여년간 중국이 추진해온 경제개혁의 핵심내용 중 하나는 외자유치를 통해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1999년 9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99년 표츈지 세계포럼 -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走進去(밖으로 나가기)" 즉, 중국의 해외투자 전략을 제시한 후, 이듬해 3월에 개최된 전인대에서 다시 구체적으로 거론함으로서 현재 중국 대외정책의 기조를 마련했다. 최근 중국의 해외투자는 대형 항목과 기술력 위주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 건당 평균투자액은 252만 달러로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또 인터넷, 응용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개발 기업은 홍콩, 미국 등지에 회사를 설립하는 등 국제판매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 항목과 대상국도 다양해지고 있다. 투자 항목은 생산・가공, 무역, 자원개발, 교통운수, 농업, 여행・요식업, 자문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대상국도 몇 년 전만 해도 투자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홍콩, 미국에서 점차 아태지역,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여전히 중국석유(中國石油), 중국석화(中國石化), 하이얼 등 일부 국유기업 및 대기업이 중국의 해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며 전체 해외투자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긴 하나, 과거 국유기업 위주로 이뤄졌던 해외투자가 여러 민영기업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자본을 한국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자원부 통계에 의하면, 2001년 9월말 기준 중국정부의 허가를 취득한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모두 17,675개 항목, 117억6천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기업의 대한국 투자는 2,554개 항목, 2억달러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적으로는 서울에, 업종별로는 무역업, 관광업, 금융업 등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해외투자는 WTO 가입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기업들이 해외투자를 통해 다국적경영을 본격화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배우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면 해외시장에서 한국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중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 역시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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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대개발 사업, 외자기업 진출 가시화
〈China-Focus〉중국 서부대개발 사업, 외자기업 진출 가시화 최근 중국 서부대개발에 대한 외자기업의 진출이 가속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서부대개발 계획의 추진 현황' 자료에 의하면, 현재 세계 500대 기업중 80여개사가 서부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주로 에너지・환경산업이나 IT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Vivendi와 일본 마루베니가 공동으로 청뚜(城道)에서 BOT방식에 의한 수도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쓰비시는 청뚜의 도시쓰레기 연소 사업, 쓰촨성 에너지 개발사업 등에 진출했다. 노르웨이의 Elkem은 2,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닝시아(寧夏)에 아시아 최대 탄소생산기업인 Elkem탄소유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2001년부터 외자유치를 시작한 서기동수(西氣東輸, 서북부 타림분지의 천연가스를 동부 상하이로 수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공사) 사업에도 엑슨, BP, 러시아천연가스주식회사 등 석유대기업들이 앞다퉈 입찰에 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포항제철이 파이프라인 원료인 열연코일 6만t, 후판 2천t의 물량을 수주했으며, 대우 역시 열연코일 및 열연강판 6만2천톤을 수주한 바 있다. IT산업 분야에서는 HP가 시안(西安)에 8억 달러를 투자해 전자상거래 개발센터를 설립했으며, IBM도 총 2천만달러를 투자해 소프트웨어 개발기지를 설립했다. 모토롤라는 1천만달러를 투자하여 청두에 네트워크시스템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중국 서부지역 진출은 98년 이후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2001년 6월말 현재 우리 기업의 서부지역 투자는 전체 대중국 투자의 1.7%에 불과한 8,050만 달러이며, 그 중 서비스업이 4,740만 달러로 58.9%, 제조업이 3,040만 달러로 37.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경제가 발전한 쓰촨(四川), 충칭(重慶)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지역은 물류시설이 낙후되어 운송비가 비싸고 배송시간이 길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동부지역에 비해 전통적이고 관료적인 요소가 많으며, 공장가동율과 노동생산성이 크게 낮다. 서부 지역은 시장과 자금규모가 작기 때문에 판매량 산정이나 대금회수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서부대개발은 50년 기한의 대형 프로젝트 위주의 사업이 전개되기 때문에 자본의 회수기간이 긴 것도 고려해야 한다. 중국의 서부지역은 미개척지가 많아 가능성이 크지만 그만큼 정보가 부족하고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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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국내・외 기업 현지화 작업 활발
〈China-Focus〉중국 진출 국내・외 기업 현지화 작업 활발 최근 중국 진출 국내・외 기업들이 중국 현지인 채용, 부품 및 자금의 현지조달, 현지 문화에 맞는 홍보・마케팅 활동, 이익의 현지기업 재투자 등 다방면에서 중국 현지화 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SK그룹은 중국에 제2의 SK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현지 총괄법인 대표 자리에 중국인 사업가 셰청 인텔차이나 부사장을 선임한 외에 최근에는 중국 현지인력의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SK는 9월 13일 1차로 에너지화학(15명), 정보통신(14명), 생명공학(6명), 건설해운(2명), 금융보험(1명) 등 분야 38명의 공채광고를 냈으며, 앞으로도 현지인 채용규모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반도체 쑤저우 법인은 5년전 중국 진출 결정이 내려진 후 가장 먼저 현지인의 교육을 실시, 현지관리인 후보생 40명을 한국에 데려와 집중적인 업무교육을 시켜 현지 의사소통과 노사문제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력확보에 주력했으며, 실제 이들은 삼성반도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도 최근 중국 현지법인 마케팅・기획분야에서 근무할 국내 유학 중국인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지에서 완결하는 사업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현지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과정상의 부품의 현지화 추세도 두드러져, 모토로라는 중국에 이미 700여개의 부품 공급상을 확보하고 있고, 이들을 통한 부품 조달액이 2000년 75억 위안(9억 달러)에 달했으며, 2001년에는 120억 위안(14.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에릭슨의 최근 중국산 부품 구매액이 4배로 증가, 부품 현지화율이 60%를 넘어섰으며, 2001년에는 전년도의 149억 위안(18억 달러)을 크게 초과할 전망이다. 외자기업의 현지인력 채용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신화통신이 최근 중국 진출 1만8천여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작년 중국 진출 외국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의 숫자는 전년대비 210% 증가한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풍부한 해외 진출 경험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시 법인 대표와 직원들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철저한 교육과 고임금 지불 등 장기간의 투자를 통해 기반을 다지는 등 적극적으로 현지화를 실시하고 있다. 원가를 절감하고 중국시장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며,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방면의 현지화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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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한국기업 이미지 마케팅 활동 활발
〈China-Focus〉중국진출 한국기업 이미지 마케팅 활동 활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고소득층을 겨냥,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리치마케팅(Rich Marketing)의 하나로,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최고급 냉장고, TV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 가전제품으로 인테리어 개념의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리치마케팅을 통해 최고급 가전제품 시장에 있어서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등 해외 유명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제품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 삼성 휴대폰 '애니콜'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가격이 시장 평균가보다 비싼 고가전략을 선택했다. 반면 중국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를 확산시키려는 경우도 있다. 대우중공업은 2000년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굴삭기 5000대 생산・판매 기념으로 5000대째 굴삭기 판매금을 중국 서부 빈곤지역인 닝시아(寧夏) 자치구에 '대우중공업 희망소학교' 3개를 설립하는데 투자했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으로는 첫 희망공정(낙후된 지역에 학교를 건립해 주거나 학비를 지원해 주는 활동) 참여이다. 마찬가지로 LG전자는 99년, 현지 TV공장이 있는 션양 주변 5개 지역에 마을 현대화 사업을 지원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매성향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제품의 인지도나 선호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제품은 국산을 선호하나 고기술 제품은 외제를 더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제품, 고품질제품, 애프터서비스 등 항목에서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도 미치지 못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1위에서 5위까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삼성, 대우, LG, 현대 4개만이 꼽혔고 5위는 응답이 없었다. 따라서 중국 고소득층의 큰 구매력을 겨냥한 리치마케팅의 전개와 함께, 전반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국시장에 한국제품의 인식을 높이는 방법이 동시에 전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개발을 통한 부단한 품질 개선과 현지 홍보마케팅 강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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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임금과 노동유연성 모두 크게 높아져
〈China-Focus〉중국, 임금과 노동유연성 모두 크게 높아져 외국기업이 저임금을 노리고 중국에 진출할 경우 더 이상 큰 성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중국, 더 이상 저임금 아니다'보고서에 의하면, 외국기업은 중국기업보다 20〜50% 많은 임금을 지급해야 하며, 각종 국가보조금 및 사회복리비로 임금의 약 40%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지역별・업종별 임금격차도 크다.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상하이(上海)의 1999년 한달 평균임금은 1,303위안으로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허난(河南)성의 451위안의 3배에 달한다. 또한 관리직과 IT(정보기술) 업종 임금은 최근 대폭 상승해 일반 노동자 임금의 4〜8배에 이른다. 보고서는 단순히 평균임금을 비교할때 2000년 중국의 한달 평균임금은 94달러로 한국의 1,330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지만,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중국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훨씬 비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기업의 중국투자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7년 이전에는 41%였으나 98년 이후 28%로 감소한 것은 적지않은 중소기업이 저임금을 노리고 중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수급에 있어서는 능력에 따른 임금차별, 연봉제 및 감원 등이 정착되어 감에 따라 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톈진(天津)법인은 최근 에어컨 생산라인에 성과급 제도를 도입, 총 인건비는 3% 늘었지만 생산성은 20%이상 증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SDI 션전공장 등 기타 현지업체도 근로자별 차등임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중국 국유기업도 마찬가지로, 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전체인력의 20〜30%에 달하는 과다인력을 감원했다. 중국의 임금구조와 노동유연성은 점차 선진국 시장에 가까워지고 있어, 향후 중국진출 한국기업은 기존의 저임금이라는 장점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연한 노동수급으로 우수노동력 확보는 더욱 유리해 질 전망이다. 중국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국내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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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투자유치경쟁 활발
〈China-Focus〉 중국, 외국인 투자유치경쟁 활발 최근 중국 투자유치단 파견이 잦아지고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랴오닝(遼寧)성은 지난달 17〜23일 랴오닝성 성장을 단장으로 관료, 기업가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 14억 달러 가량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하이(威海) 시도 60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파견, 10〜12일 코엑스에서 1억9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중앙은 물론 각 성과 시 정부 할 것 없이 모두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정부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외국기업진출 허가품목 규제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각 지역별 투자유치 경쟁도 치열해 외자유치 공무원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어떤 혜택이 있는지, 지역발전계획은 어떠한지 등을 설명하고 다니느라 분주하다. 실제 중국의 각 시와 성 정부의 외자유치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외자유치에는 상응하는 보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외자유치담당 공무원들은 일반 공무원에 비해 급여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도 잘돼있다. 또한 외자유치 실적에 따라 장려금을 받고 있으며, 인사고과 반영이나 승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으로 대중국 외국인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중국 전역에서 신규승인된 외자기업은 1만 1,973개이며, 계약금액만도 334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각각 18.35%와 38.23%씩 증가한 수치다. 작년말 이미 중국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36만여개사, 투자유치액이 3천 486억 달러에 달해 세계 2위의 투자유치국이 되었다. WTO 가입과 베이징올림픽 유치로 향후 외국기업의 중국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이렇듯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경쟁력있는 업종의 적극적인 중국진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환경 제고 역시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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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 중소도시를 공략하라
중국에 진출할 때 많은 업체들이 대도시 진출에만 관심을 가질 뿐 중소도시에 대해서는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중국 진출 승패는 대부분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결정된다. 다음은 《臺商張老師》4월호에 실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국적 대도시' 주변의 도시나 '省都' 주변의 도시를 중소도시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해시는 전국적 대도시로 그 주변의 昆山(곤산), 蘇州(소주), 無錫(무석) 등이 중소도시에 포함되며, 호북성 성도인 무한 주변의 鄂州(악주), 宜昌(의창), 荊州(형주) 등이 중소도시에 속한다. ▷ 중소도시에 고소득층이 많다. 개혁개방 이후 많은 중소도시에서 사영기업들이 생겨났고 고소득층도 형성되었다. 절강성 溫州나 광동성 中山이 그 예이다. ▷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서 이윤을 창출하기가 쉽다. 1) 대도시의 치열한 경쟁 : 거의 모든 경쟁업체들이 약속이나 한 듯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상해시는 수많은 중국기업들의 제품에다 해외 유명기업의 제품까지 출시되어 있으며 심 지어 해외의 삼류기업들도 상해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며 몰려들고 있어 시장 경쟁이 매우 극 심하다. 2) 대도시의 높은 영업비용 : 대도시의 사무실, 창고 등의 임대료, 직공들의 임금 등은 중소도 시보다 훨씬 높다. 대도시에서 한 광고는 주변의 중소도시까지 영향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소 주에서도 상해 동방TV와 상해TV의 프로그램과 광고를 볼 수 있다. 중소도시의 광고판촉비는 대 도시보다 훨씬 낮다. 이러한 두가지 원인으로 중소도시에서는 이윤을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펩시콜라가 호북성에서 얻는 이윤은 鄂州, 宜昌, 荊州 등 중소도시에서 기인하지 성도인 무한시 때문은 아니다. ▷ 중국의 중소도시는 다음과 같은 특색을 갖추고 있다. 1) 상해 주변의 중소도시는 옛부터 '江南魚米之鄕'이라 불릴 만큼 자원이 풍족하다. 90년대 이후 이 일대에 투자한 외자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주민들의 구매력도 높아졌다. 2) 일부 중소도시는 광산자원으로 신흥공업도시로 발전했다. ㅇ 산동성 東營市 : 1964년 우수한 품질의 석유를 발견, '승리유전'이라 불리는 중국 제2대의 유전이 있다. 석유공업 외에 방직, 제지 등 공업도 발달하였고 주민소득도 산동성에서 상당히 높은 편이다. ㅇ 감숙성 金昌市 : 금창시에서 니켈이 발견되기 전까지 중국은 니켈부족 국가였다. 그래서 각 제철소에서는 제강하는데 꼭 필요한 원소인 니켈을 신청할 때 반드시 국무원의 심사비준 을 받아야 했다. 금창시 주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니켈 때문에 몰려든 사람들로 자질이 높고 공공 장소에서 보통화로 대화를 나누며 도시 계획도 잘 되어 있고 깨끗하다. ㅇ 사천성 攀枝花(반지화)市 : 사천성과 운남성이 맞닿는 지역에 위치한 이 시는 원래 지명도 없는 산지였다. 그러나 중국 남방에서 가장 큰 철광이 발견되자 모택동이 직접 이 곳을 방문 하여 반지화시라 이름붙였다. 현재, 반지화시는 중국 남방의 가장 큰 철강산지이며 항공산업 에 필수불가결한 바나딘 , 티타늄 산지이다. 광업 외에도 상업, 금융업, 관광업도 매우 발달했 다. 3) 일부 중소도시는 관광명소에 속한다. 호북성 宜昌市, 호남성 張家界(장가계)市, 광서 桂林 (계림)市 등은 관광산업이 발달해 주민들의 소득이 비교적 높고, 주민들이 쉽게 신상품을 받아 들인다. 4) 일부 중소도시는 파급력이 상당하다. 절강성 義烏(이우-발음))市는 중국 최대의 소상품도매 시장으로 각지의 도매상들이 여기서 상품을 사간다. 볼펜을 생산하는 한 대만업체는 1994년 상 해시에 공장을 세우고 상해와 절강, 강소를 대상으로 판매를 했다. 그 해 말 이사장이 북경 전 시회를 둘러보다 자사상품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義烏도매업자들 이 내놓은 상품들이었고 천진시와 심양시에도 이미 자사상품이 보급되어 있었다. 5) 일부 중소도시는 '장'이 열린다. 新疆의 伊寧(이녕)市, 喀什(객십)市 등 중소도시에서는 일주 일에 한번씩 열리는 장이 선다. 장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은 국내외 제품을 망라하며 종류도 매 우 다양하다. 특히 규모가 가장 큰 喀什市의 장날에는 세계 각지의 제품들이 거래되고 매출액 도 꽤 높다. 6) 일부 중소도시는 변경무역도시에 속한다. 운남성의 瑞麗(서려)市와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요녕성의 丹東市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신의주를 바라보고 있다. 흑룡강성의 黑河市, 東寧市 등의 항구도시에는 대 러시아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육류, 건자재, 과일, 채소, 전자 등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 이외에도 중소도시의 바이어들은 거래의욕이 높고 현금거래도 가능하다. ▷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중소도시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1) 대도시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하면 주변 중소도시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 2) 중국 시장에 막 진입했을 때는 우선 대도시를 겨냥하고 일정 시간이 흘러 잘 안 팔리는 상 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중소도시에 판매하여 재고를 줄인다. 3) 우선 대도시에서 이윤과 인지도를 얻은 후 경쟁업체들이 대도시로 몰려들 때 중소도시 시장 개척을 강화해야 한다. 4) 중국시장이 몇 개 업체로 분할되었을 때 중소도시로 진출한다. 독일의 에그파 필름은 코닥, 후지 등 경쟁사를 피하기 위해 중국 내륙의 중소도시를 겨냥하여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 리를 잡을 수 있었다. 5) 선두업체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중소도시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 중국은 지역이 넓어 유명 브랜드라도 모든 중소도시를 포함할 수는 없다. 1998년 여름, 호북성 荊州市에서는 버드와이저 맥주는 볼 수 없었고 대신 백스(becks)맥주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6) 제품의 도입기와 성장기에는 대도시에서 판매하고 성숙기에 들어서면 주변의 중소도시로 진출해야 한다. 7) 대도시 판매실적이 감소하면 중소도시 시장 개척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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