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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샤오미의 전기차 도전
생존경쟁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 빅테크 기업 화웨이와 샤오미가 진출했다. 이들이 시장에 내놓은 것은 ‘단순한 탈 것’이 아닌, 움직이는 첨단 ICT 기기들이다. 테슬라가 지평을 열었던,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국 내수시장에 정착시켜 로컬기업은 물론 테슬라에게도 승리하겠다는 포석이다. 화웨이는 완성차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사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하는 ‘Smart Choice’ 사업모델이 핵심이다. SERES, 체리자동차 등과 협력하여 ‘AITO’, ‘Luxeed’ 등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인포테인먼트, 주행보조, e파워트레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다이나믹하고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내세웠다. 샤오미는 ICT 기기에서 축적했던 부품기업과의 협업역량과 밸류체인 조성역량을 전기차 분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불과 3년만에 신차 개발에 성공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이 바탕이 된 자체 운영체제와 모바일, 홈 IT 환경과의 호환을 강점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 빅테크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진입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치열한 출혈경쟁 속에서 빅테크 전기차들이 살아남으려면,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저가 영역으로의 모델 다변화도 넘겨야 할 난관이다. 그럼에도 화웨이와 샤오미의 도전은 자동차 산업 관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이슈임에는 틀림없다. 개인화한 차량 경험에 대한 니즈 증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경쟁 가속, 전통적 공급망을 넘어선 협력관계 구축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빅테크 전기차가 로컬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면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 <목차> 1. 화웨이, 완성차 기업과 지능화 솔루션 협력 2. 샤오미, 밸류체인 협업 전략으로 전기차 혁신에 도전 3. 중국 빅테크 전기차가 가지는 장점 4. 넘어야 할 난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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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對아세안 및 멕시코 투자확대에 따른 영향
중국의 대 아세안/멕시코 투자가 확대되면서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아세안 투자 4위, 멕시코 투자 2위 국가로 2018년 美 301조 관세부과 이후 對美 우회수출, 공급망확보, 니어쇼어링 대응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러한 투자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아세안 수입시장 점유율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증분석 결과에서도 중국의 對아세안 투자잔액이 1% 증가하면 총수출물량은 0.2% 증가하고, 중간재와 소비재 수입물량은 각각 0.06%, 0.08% 증가하였다.중국의 아세안 멕시코 투자 및 교역 증대로 동 시장에서 한국과의 경합이 증가하였다. 아세안시장에서 한중 100대 수출품 중 중복품목수는 2018년 32개에서 2023년 40개로 증가했으며 수출경합도도 전기전자를 제외하면 0.376(‘15) → 0.388(’23)로 상승하였다.한국은 아세안에서의 점유율이 2022년부터 일본을 추월했으나 여전히 7%대에 머물고 있어, 산업단지 조성,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아세안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중국이 아세안에서 중간재, 소비재 수입을 늘리고 있어 우리의 대중국 수출도 범용이 아닌 첨단 고급제품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최근 미국에서 아세안과 멕시코를 우회하는 중국산제품에 대한 제재 목소리가 높아 현지진출 한국기업은 원산지 및 공급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목차> 1. 중국의 교역 상대국 및 투자구조 변화 2. 중국의 對 아세안 및 멕시코 교역 3. 중국의 對 아세안 및 멕시코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 4. 결론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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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술경쟁 시대 중국의 강소기업 육성전략과 시사점
▶ 미국의 대중국 기술 견제가 심화됨에 따라 중국정부는 강소기업 육성정책을 국가전략 및 경제안보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핵심 부품과 기술 영역에서 자립화를 추진 - ‘중국제조 2025’에서 육성하고자 했던 차세대 정보기술, 신소재, 첨단기계 및 로봇, 의료기기, 핵심 기초부품, 핵심 기초소재 등 첨단 제조업이 강소기업의 주요 육성 분야이며, 이는 미중 기술경쟁의 핵심 분야이기도 함. ▶ 중국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이 본격 추진된 2012년 이래 2022년까지 중국의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소부장 산업의 무역수지가 2012년 556억 달러 적자에서 2022년 2,641억 달러 흑자로 대폭 증가 - 특히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여 강소기업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한 핵심 과학기술 산업분야인 △ 컴퓨터ㆍ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 일반설비 제조업, △ 전용설비 제조업, △ 화학원료ㆍ제품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 확대가 두드러짐. ▶ 한국은 소부장 교역 상대국을 다변화하여 대중국 수출 부진을 해소함과 동시에 중국의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 필요 - 우리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을 위해 △ 소부장 기업의 성장단계별 인증제도의 구체성 제고, △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강화를 위한 법적 보호장치 강화가 필요함. - 중국정부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 과도한 세제혜택ㆍ산업보조금 지원에 따른 미중 통상갈등 격화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비, △ 주요 제조업 혁신센터의 기술개발 방식 및 발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그 외, 중국의 소부장 비교우위를 활용한 한중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목 차>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조사 및 분석 결과 3. 정책 제언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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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범용화 정책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 국제적 고립을 산업고리로 적극적인 전환체계 구축 중
핵심기술 공급망 중단 위기, AI 시장 선점을 위한 중국의 IT기업 첨단기술 보급 전략 구사 중. 이를 위해 ① 산업사슬 내재화 강화, ② 한중 AI 산업클러스터 협력, ③ 산업진흥·윤리 중심의 이원화된 입법방식 정책방향 조속히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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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차 3중전회 주요 내용 및 평가
ㅁ [주요내용] 중국, 중앙위원회 핵심인사(374명)가 참석한 20차 3중전회(7/15~7/18)※의 주요 회의 결과를 발표 ※ 3중전회는 중국 경제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로 5년마다 개최<역대 3중전회 핵심은 붙임1> ㅁ [평가] 성장방식 전환을 우선시하는 기존 14차 5개년 계획(`21~`25년)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전면적 개혁과 기술 혁신을 크게 강조 ※ 금번 3중전회에서 제시된 대다수 주요 과제들이 14차 5개년 계획의 6대 목표 (경제 현대화, 개혁, 민생, 국가 거버넌스, 사회문화, 생태문명)와 중복 ㅁ [시사점] 질적 성장을 강조하면서 단기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는 한편, 첨단산업 육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대외 경쟁 및 미중갈등이 한층 더 격화될 수 있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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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중국 경제동향 및 하반기 전망
부동산 경기침체, 소비 둔화, 서비스업 업황 부진 등 요인으로 2분기 감속 수출 호황, 제조업 투자 확대 등은 경기둔화를 방어하는 긍정 요인 하반기 중국 성장동력은 제조업 투자 및 수출 수요 관련 ‘소부장’ 수출 확대 방안 마련해야 <목 차> 주요 지표로 보는 2024년 상반기 중국경제 2024년 하반기 중국 경제전망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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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의 시각
■ 오늘날 국제정세는 몹시 불안정함. 세계 곳곳에서 전란과 분쟁으로 인한 비 극이 이어지고 있음. 미·중 전략 경쟁이 복합적이고 입체적이며 전방위적인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미·중이 이미 ‘신냉전’에 들어갔다는 시각이 지배적임. ■ 한·미·일 3각 협력체제 구축,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 되고 동북아에 진영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중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음. ■ 이른바 ‘중국 위협’을 빌미로 미·일 동맹이 업그레이드되고 한·중 관계가 전환기를 맞고 있음. 남북관계도 적대적 국면으로 다시 전환되고 있는 양상임. ■ 중국의 외교부장 왕이는 일전에 2024년 중국 대외정책의 중점과제를 크게 네 가지로 제시하였음. △책임 있는 대국의 역할을 다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공고히 확장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건설을 옹호하고,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임. 이러한 맥락에서 향후 중국의 대외정책은 주로 아래와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임. 첫째, ‘경쟁하지만 파국을 피한다’(斗而不破)는 방식으로 중미 관계를 처리해야 함. 둘째, 한미일 협력이 반중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한중일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촉진해야 함. 셋째, 중국은 시기적절하게 북중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이야말로 중국에 최대의 안보 리스크라 할 수 있으므로 중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에 재차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임. 넷째, 중한 간의 정치적 신뢰를 강화해야 함. 조속히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양국 간 신뢰구축을 제도화해야 함. <목 차> Ⅰ. 문제제기 Ⅱ. 중미 ‘신냉전’-중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리스크 Ⅲ. 동북아 진영 대결이 중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 Ⅳ. 정책적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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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3중전회로 살펴본 시진핑 3기 중국 경제산업 정책의 향방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이하 ‘3중전회’)가 2024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경제산업 분야를 비롯한 시진핑 집권 3기 중국의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개혁의 더욱 전면적인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에 관한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승인하였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개혁개방 과정에서 중국식 현대화가 계속 추진되고 있다면서 주요 과제로 고품질 발전을 제시하고, 중국을 현대화된 사회주의 국가로 건설하기 위해 다음의 개혁 과제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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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1. 상반기 중국경제는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소비 개선세가 더디고,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심화되는 등 부문별로 차별화된 경기흐름을 나타냈다. 2. 중국경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제조업 관련부문을 중심으로 연간 후반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심리 개선세4% , 부진 대외 무역갈등 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물가는 식품가격의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겠으나 유효수요 부족 등이 상승폭을 제한함에 따라 연간 상승률이 대중후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재정정책은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하여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는 가운데, 지방정부 전용채권 발행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은 특별재대출 신설 지급준비율 조정 등을 포함한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3. 2024년 하반기 중국경제의 주요 이슈로2024 ① 최근 중국의 매크로 레버리지 동향 및 평가, ② 지방정부융자기구(LGFV)의 부채 현황 리스크 및 평가를 살펴보았다. 최근 중국의 매크로 레버리지 비율은 민영기업과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인프라 부동산 업종에 부채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단기간 내 중국경제가 신용리스크 확대에 따른 시스템적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낮으나 이미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신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데다 경제주체별로도 상이한 부채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거시 부문 부채 흐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LGFV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계속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LGFV의 부채조정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 과다 부채가 단기간내에 시스템리스크를 초래할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중소형 상업은행의 신용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경기부양 과정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장애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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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소나기인가 장마인가?
■ 중국의 과도한 밀어내기 덤핑 수출에 미국 등 주요국이 고율 관세로 강력 대응했고 중국이 다시 맞대응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재점화 ■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중국 밀어내기 수출로 인해 진퇴양난에 처함 ■ 더 큰 문제는 중국의 전방위 공세가 소나기가 아닌 지속되는 장마라는 것 ■ 이제는 달라진 중국을 인정하고 새로운 대응전략을 모색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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